실험실에서 깃허브로 온 번역가
번역하던 사람은 이제 세계관과 하네스를 다듬는다.
나정환님은 학부에서 생명과학을 공부했고, 석사 과정에서는 뇌과학을 연구했다. 이후 약 8년 동안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일하며 20권 넘는 책을 옮겼다.
지금은 Rivetta의 CTO로 K웹소설을 위한 IP 메모리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. 웹소설 하나가 웹툰, 드라마, 쇼츠, 캐릭터 챗, 라이선싱으로 이어질 때, 그 세계관의 기준 기록을 만드는 일이다.
그는 스스로를 작가보다 번역가에 가깝다고 말한다. 처음부터 지어내기보다, 이미 있는 세계를 읽고, 옮기고, 다듬는 쪽이 익숙하다는 뜻이다.
Q. 번역하던 감각은 지금 개발할 때 어디에 남아 있나요?
번역할 때는 우리말을 읽고, 쓰고, 탈고하고, 다시 다듬었습니다.
지금은 문장 대신 워크플로우를 그렇게 다룹니다.
제게 워크플로우는 다듬어야 할 문장입니다.
다음 사람에게 넘길 질문
AI에게 토큰을 아끼게 할 것인가, 충분히 생각하게 할 것인가?
더 짧고 빠른 답이 좋은 순간도 있지만, 어떤 작업은 더 많은 토큰을 쓰게 두었을 때 비로소 구조가 보인다. 당신은 언제 AI에게 더 오래 생각하게 두는가?